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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 보이스피싱 4600여 건 발생… 피해액 534억
피해액 1건당 1,400만 원 달해

[광주CBS 박요진 기자]

광주전남의 보이스피싱 한 건당 피해액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전남에서 최근 7년 동안 4600여 건의 보이스피싱 범행이 발생해 53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완 의원(사진=의원실 제공)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무소속 장병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7년 동안 피싱사기 피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7년 동안 광주전남에서는 4693건의 보이스피싱 범행이 발생해 534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는 보이스피싱 범행 당 1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서울, 경기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최근 7년 동안 16만 3664건의 보이스피싱 범행이 발생해 16만 465명이 붙잡혔으며 피해액은 1조 7390억 원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대출사기가 12만 3943 건이었으며 경찰·검찰·금감원 등 기관 사칭 사기가 3만 9721건이 발생했다.

장병완 의원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피싱사기 근절을 위한 금융감독원, 경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시급히 TF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경찰청의 피싱사기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3년 이후 2018년 누적 피해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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