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 예약안내 > [가상화폐 뉴스] 아이오타, 전일 대비 25원 (5.66%) 오른 46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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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가짜 마약류. 명반과 파슬리를 각각 가짜 필로폰과 대마로 속이고, 정수기 물을 시중 앰플 용기에 담아 GHB(이른바 '물뽕')으로 속여 팔았다./사진=경찰청 제공

#. 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3월부터 약 한달간 웹사이트를 개설해 마약류('작대기-아이스' 판매광고)를 판매한다는 소셜네트워크(SNS) 아이디(ID)와 홍보글 등을 게시한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
#.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NS와 웹사이트 등 14곳에 필로폰 등 판매 광고 글과 필로폰 사진을 게시해 이를 보고 접속한 구매자들로부터 돈을 입금 받고 명반과 정수기물을 각각 가짜 필로폰과 GHB(이른바 '물뽕')으로 속여 판매한 피의자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지난 3월 11일부터 온라인 상 마약류 판매광고 및 유통사범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93명을 검거하고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은 온라인으로 불법 마약류를 판매광고한 게시글 19만8379건을 삭제하고, 국내·외 소셜네트워크(SNS) 계정(ID) 755개를 차단 조치했다.

검거된 인원 중에서는 투약소지사범이 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광고사범(18명), 유통사범(17명) 등 순이었다.

검거 사례 중 26%는 가짜 마약 판매사기 거래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피해를 당해도 신고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며 "마약류가 아님에도 마약류로 알고 소지한 자도 처벌받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SNS를 통한 불법 마약류 판매광고는 한 개의 계정이 수백에서 수천개의 유사한 광고를 반복적으로 게시하기 때문에, 계정 중심으로 단속 방법을 전환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사례 중에는 '물뽕(GHB)', '졸피뎀', '필로폰', '대마' 관련 게시글이 19만5849건으로 98.7%를 차지했다. 대부분 트위터 등 해외 SNS를 이용하여 '물뽕 팝니다, 구매는 SNS 메신저 ○○○로…' 라는 판매광고 글을 게시한 후 개인 메신저로 유도해 거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근거지를 두고 있는 온라인 상 마약류 판매광고 사범을 검거하기 위해 외국 법집행기관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가짜 마약류를 거래하는 행위도 처벌되기 때문에, 장난삼아 광고를 게시하거나 광고에 현혹돼 가짜 마약류를 구매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마약 구매 모바일 메신저 대화내용./사진=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