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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세계 1위 클라우드 기반 CRM 기업
2010년 한국 진출 후 올해부터 투자 및 조직 확대
'고객 360 플랫폼' 기반 고객경험관리 제공【서울=뉴시스】세일즈포스코리아가 올 초 새롭게 합류한 손부한 대표의 지휘 아래 국내 비즈니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다양한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자사의 고객 360 제품 포트폴리오를 국내 기업에 제공,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고객경험관리로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세일즈포스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세계 1위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고객 360'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을 본격 공략한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고객경험관리로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 가속화를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세일즈포스는 디지털 시대에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CRM 기업이다. 기업이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새로운 방식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CRM, 세일즈, 서비스, 디지털 커머스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15만개 이상 기업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포춘 100대 기업 중 99개 기업, 포준 500대 기업 중 431개 기업이 고객이다. 지난해 매출은 1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에는 2010년 진출했다.

세일즈포스가 전세계 8000명 이상 소비자와 비즈니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객의 75%는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해 주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대표는 "세일즈포스는 디지털 시대에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CRM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1년에 3번씩 진행되는 기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고객과 접점을 새로운 방식으로 형성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올해는 세일즈포스 창립 20주년으로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고, 기존 파트너, 글로벌 컨설팅 플랫폼과 함께 다음 단계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국과 일본 시장에 공동 투자하는 펀드가 1억 달러 정도 조성돼 있으며, 향후 일본과 한국의 혁신적인 파트너사에 공동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상근 컨설팅본부장은 "지금은 고객 분석, 고객 만족, 고객 감동을 넘어 고객 성공 지원하는 'CRM 4.0시대'에 돌입했다"며 "고객에 대한 360도 데이터 제공, 업무 방식 혁신,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을 통해 세일즈포스만의 차별점으로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이끌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 디지털 혁신의 판을 뒤집다' 김영국 저자는"고객의 시대는 누가 먼저 고객 정보를 확보하고, 고객 중심 기업으로 전환을 꾀하느냐가 기업의 존속과 지속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세일즈포스의 CRM 기능은 고객들에게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의 요구와 기업의 제품, 서비스가 적합하도록 해 기업 이익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세계 최대 숙박 기업인 메리어트는 고객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웰컴 문자'를 보내고, 공항에서 호텔 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호텔에 도착하면 호텔 내의 기기와 휴대폰을 동기화하고, 호텔을 나갈 때는 주변 쿠폰을 제공하는 등 세일즈포스와 함께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방식을 구현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올해 1월 휴렛패커드(HP), SAP 코리아 부사장, 아카마이 코리아 대표 등을 지낸 손 대표를 영입하고, 국내 시장에서 영업·기술 영업·고객 지원 인력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섰다.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1위, 포브스 선정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2011-2018)의 명성을 한국에서도 이어갈 방침이다.

손 사장은 "올해부터는 한국지사의 권한을 많이 확보하고, 투자도 많이 했다"며 "한국 시장은 글로벌시장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며 1분기 실적도 글로벌보다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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