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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징용 피해를 당한 원고 측이 작년 11월 대법원 승소 판결과 관련해 피고인 미쓰비시중공업에 후속 조치를 포괄적으로 논의하자는 내용의 최후 통첩장을 전달했습니다.

원고 측은 오늘 미쓰비시에 전달한 최종 교섭 요청서에서 배상을 명령한 대법원 판결 취지를 설명하고, 다음달 15일까지 미쓰비시가 응하지 않으면 압류 자산의 현금화 등 후속조치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요청서를 받은 미쓰비시 담당자는 "논의에 응할지 여부에 대해선 답변할 처지가 아니"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고 측은 앞서 미쓰비시 측의 한국 내 자산인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건을 압류했습니다.

김수근 기자 (bestro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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