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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과기자문회의 운영위서 '2018년 R&D 조사·분석 결과' 발표국가연구개발사업 집행액과 세부과제 수© 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지난 2018년 국가연구개발(R&D) 사업에 총 19조7759억원이 투입됐다. 전년대비 2%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 분야에 1조4200억원이 집행돼 12.3% 증액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제1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안'을 보고했다.

국가R&D사업 조사·분석은 2018년에 35개 부·처·청·위원회가 수행한 6만3697개 과제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다.

2018년도 집행액은 19조7759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9% 수준으로 다소 낮다. 특히 정부 총예산이 최근 5년간 연평균 5.1%로 늘은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둔화세를 보인다.

부처별로는 과기정통부 6조7000억원(33.8%), 산업통상자원부 3조1000억원(15.7%), 방위사업청 2조9000억(14.9%), 교육부 1조7000억원(8.8%), 중소벤처기업부 1조원(5.3%) 등 5개 부처가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

연구수행주체별 집행규모는 대학 4조7000억원(23.6%), 중소·중견기업 4조3000억원(21.5%),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3조7000억원(18.9%), 부처 직할 출연연 3조7000억원(18.7%), 경제인문사회계 출연연 6000억원(2.8%), 대기업 4000억원(2.1%), 국공립연구소 등 기타 2조5000억원(12.7%)으로 집행됐다.

지역별 집행규모는 대전을 제외한 지방은 7조5000억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6조5000억원, 대전은 5조7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지방 R&D 집행비중은 연평균 5.7% 수준으로 늘고 있지만 수도권 R&D 집행비중은 연평균 4.6%씩 감소하고 있다.

연구자 주도로 자유롭게 주제나 범위를 설정해 연구하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은 집행액이 1조42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늘었다. 과제 수는 1만7547개다. 현 정부는 국정과제에 따라 연구자 주도 연구를 2022년 2조52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된 '과제지원유형' 통계 지표에 따르면 자유공모형이 6조1000억원, 품목지정형이 4조원으로 이상 상향식 과제가 10조1000억원, 하향식 과제는 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구책임자별로 보면 연구책임자 수는 4만3254명으로 전년대비 6.7% 늘었다. 연구책임자 1인당 평균 연구비는 전년대비 2000만원 감소한 3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 중 남성 비중은 83.2%, 여성 비중은 16.8%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앞으로 정부 정책·예산·평가 시 분석 자료로 활용되며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와 국가통계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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