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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2018년 리츠 결산 보고서 분석 결과
리츠, 코스피 변동률 압도…"운용효율성 높은 탓"【서울=뉴시스】【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금융시장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의 지난해 수익률이 금융시장은 물론 서울 아파트 직접투자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탔다.

1일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기준 우리 금융시장에 상장된 219개 리츠의 자산규모와 평균배당수익률을 분석한 '2018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 리츠의 평균 수익률은 8.50%(정책 목적으로 설계된 임대주택리츠 제외)로 나타났다.

이는 예금금리(1.40%), 국고채(2.10%·3년), 회사채(2.50%·AA-) 등은 물론 최근 2년간 코스피 변동률(-17.30%), 코스피200지수 변동률(-19.30%) 등 금융상품의 수익률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지난해 서울 아파트 직접투자 평균 수익률 8.04%보다도 0.46%포인트 웃돌았다. 오피스(4.50%), 리테일(3.85%)과 비교하면 약 2배 수준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감정원은 "리츠의 우량·대형물건 투자와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 효율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리츠의 수익률은 지난 2014년 5.65%에 불과했으나 ▲2015년 7.62% ▲2016년 10.55% ▲2017년 7.59% ▲지난해 8.50%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투자자산별 리츠 수익률은 리테일·주택 분야가 14.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택(11.15%), 호텔(7.69%), 복합형(6.40%), 오피스(6.37%), 물류(6.10%) 등 순이다.

리츠 규모는 점차 대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과 8월에 상장한 대형리츠 이리츠코크랩, 신한알파리츠 등의 영향으로 자산규모는 전년 34조2000억원 대비 22.8% 증가한 42조원 시장으로 커졌다.

리츠 1개당 평균자산은 1918억 원으로 전년(1647억 원)대비 16.5% 상승했다. 자산 3000억원 이상 리츠도 44개로 전년대비(34개) 10개 증가해 단일 리츠도 규모면에서 커졌다.

감정원은 보고서를 통해 "리츠는 부동산 직접투자에 대한 대안이자, 일반국민 소득증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명한 리츠시장 환경조성을 위해 국토부와 함께 리스크관리 등 리츠 검사감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리츠정보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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