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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부세종청사서 취임식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3일 취임 일성으로 '미래와 세계를 향한 도전'을 강조했다.

이날 문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며 "저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수산업의 체질 개선을 확고히 자리 잡게 하는 한편 '미래'와 '세계'를 향해 도전해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해운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문 장관은 "해운재건을 더욱 가속화해 해운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통해 해운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며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해운 산업을 개편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적극 확충과 해운·항만분야의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

수산업 활력제고를 위한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수산업을 사양 산업이라는 인식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미래지향적인 혁신산업으로 바꿔야 한다"며 "'수산혁신 2030 계획'이 현장에 정착되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전사고에 대해선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문 장관은 "사고발생과 관련한 사후수습도 중요하지만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해양수산 종사자의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장관은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정책수립을 강조했다. 그는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는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특정 업체 또는 단체나 지역을 넘어 국가 전체적으로 파급력을 지닌 정책을 마련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수립된 정책에 대해서는 예산과 법률적 뒷받침을 통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물론 국회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관철시켜 나가야 한다. 저부터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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