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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비스프리 모듈러 시리즈. (사진=락앤락)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락앤락(115390)은 미국 주방용품 유통업체 마이어와 밀폐용기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마이어는 미국 주방용품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차지하고 있고 전 세계 30여개국에 법인을 둔 세계 2위 업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락앤락은 향후 2년간 미국내에서 자사의 밀폐용기를 마이어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마이어는 월마트, 코스트코, 아마존 등 미국 대형 판매채널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만큼 미국에서 락앤락 유통망 확장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락앤락의 미국시장 매출은 대부분 홈쇼핑과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홈쇼핑 QVC 첫 방송에서 5000 세트 매진 기록을 세우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017년 법인 설립과 함께 미주 온라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7% 이상 성장했다. 락앤락은 마이어와의 독점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등 선진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성 락앤락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락앤락의 밀폐용기는 이미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품질과 브랜드력을 인정받았다”며 “최근 쿡웨어뿐 아니라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는 마이어에서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해 락앤락과 독점 계약을 맺게 됐다. 밀폐용기를 시작으로 텀블러, 생활용품 등 향후 자사의 다양한 제품군을 미주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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