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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파이(2018년형) 도입이 가장 빠른 브랜드는 노키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간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와 보안에 대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노키아가 스마트폰 OS(운영체제) 및 보안 업데이트에서 가장 앞선 성과를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3분기 이후 판매된 노키아 스마트폰의 약 96%가 이미 안드로이드 파이를 실행 중이거나 업데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삼성이 89%, 샤오미가 84%로 뒤를 이었다. 샤오미는 중간 가격대의 제품을 가장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로 출시하는데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카텔과 테크노와 같은 브랜드는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주로 200달러 미만에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기기의 수명주기가 매우 짧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의 스마트폰 보유 기간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유럽, 중국, 미국 등 주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래그십의 보유 기간이 현재 약 30개월에 다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와 보안을 최신으로 유지하는 것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 스마트폰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보안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운영체제 및 보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주목을 덜 받는 부분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에 초점을 둔 제조업체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피터 리처드슨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제조사들이 이 부분에 언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인식 또한 낮게 나타나는데,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 10위 안에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면서 "이로 인해 스마트폰의 안전한 성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조사들은 운영체제와 보안 프로그램의 정기적인 업데이트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터리 수명, 프로세서, 카메라 및 메모리를 포함한 주요 기능들이 운영체제의 성능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운영체제는 전반적인 소비자 경험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인식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안드로이드 상위 10개 제조사의 운영체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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